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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실수 없는 자가 온전한 자라

by 즐거운 블로깅 2025. 4. 7.

서론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실수를 합니다. 행동으로, 판단으로, 때로는 침묵으로 실수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가장 자주 넘어지는 지점은 바로 ‘말’입니다. 말은 너무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때로는 그 무게조차 느끼지 못한 채 내뱉습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죠.

야고보서 3장 2절

우리가 다 실수가 잦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개역한 글 “우리가 다 실수가 잦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완전한 사람이며, 자기 몸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

 

람입니다.”

 

쉬운 성경 “우리는 모두 실수를 자주 합니다. 그러나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완전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몸도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버전이나 분위기에 맞춰서 말씀을 활용하거나 묵상 글로 풀어드릴 수도 있어요. 혹시 원어(헬라어) 뜻이나 단어 분석도 관심 있으신가요?

야고보서 3장 전체 흐름 요약

야고보서 3장은 말의 중요성과 그 영향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먼저 많은 사람이 선생이 되기를 원하지만, 선생은 더 큰 책임과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모두 실수를 많이 하지만, 특히 말에서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며, 자기 몸 전체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말은 곧 우리 삶 전체를 움직이는 중요한 열쇠라는 것입니다.

 

 

 

작은 재갈이 말의 온몸을 움직이게 하고, 작은 키가 큰 배를 움직이듯이, 혀도 몸의 작은 지체지만 그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혀는 불과 같아서 온 삶을 불태우고, 지옥의 불에서 나오는 것처럼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간은 온갖 짐승과 새와 뱀과 바다 생물들을 길들일 수 있었지만, 혀는 아무도 완전히 길들일 수 없으며, 그것은 악으로 가득 찬 멈출 줄 모르는 독과 같다고 묘사합니다. 또한 야고보는 혀의 이중성을 지적합니다.

 

 

 

우리는 같은 혀로 하나님을 찬송하면서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받은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같은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말하며, 이것은 마치 한 셈에서 단물과 쓴 물이 동시에 나오는 것이나, 무화과나무에서 올리브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는 것처럼 모순된 일임을 지적합니다. 그 후, 야고보는 참된 지혜에 대해 말합니다. 하늘로부터 온 지혜는 순결하며, 평화를 사랑하고, 양순하고,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며, 편견이 없고 거짓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시기와 다툼에서 나오는 지혜는 땅에 속하고, 육신 적이며, 마 귀족이라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이기적이고 시기하는 마음은 혼란과 온갖 악한 일이 따르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의의 열매를 심는 자들이며, 평화를 통해 공동체 안에 의로운 열매를 맺는다고 격려합니다.

온전한 사람의 특징

온전한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자신의 마음과 혀, 그리고 삶 전체를 조화롭게 다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를 인식하고, 말 한마디에도 책임을 느끼며 신중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급하게 판단하거나 상처 주는 말로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온유와 사랑의 태도로 상황을 이끌어갑니다.

 

 

 

이러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신앙보다 내면의 성숙을 더 소중히 여기며,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아는 겸손함을 지녔습니다. 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알지만, 실수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돌이킬 줄 아는 마음의 중심이 있습니다. 그는 말만 아니라 생각과 태도에서도 절제를 지키며, 자신을 통제하는 데 힘쓰는 사람입니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에게 생명의 말을 건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말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침묵을 배우고,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평화를 선택하며, 진실하면서도 친절한 언어를 선택합니다. 온전한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갑니다. 세상의 지식이나 논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는 순결하고 온유한 지혜로 매 순간을 판단합니다. 시기와 다툼보다는 화해와 용서를 택하고, 자기 유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생각합니다.

 

 

 

그의 삶은 겸손과 긍휼, 인내와 사랑으로 드러나며, 다른 이들에게도 신뢰와 평안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결국 온전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말에서 실수가 없는 삶은 그저 입을 조심하는 수준이 아니라, 마음의 깊은 자리까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온전함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며,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삶 속에서 자라납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한 혀의 훈련 

우리의 혀는 참으로 작지만, 그 영향력은 삶 전체를 움직일 만큼 큽니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회복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무너뜨리기도 하며, 어떤 말은 생명을 주고, 또 어떤 말은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성경은 혀의 위력을 불과 같다고 말하며,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야말로 온전한 사람이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약하기에 쉽게 감정에 치우치고, 순간의 분노나 조급함에 말로 실수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혀를 다스리는 훈련은 단지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훈련의 영역입니다. 이 훈련은 기도와 말씀 묵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단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나를 비추고 정직하게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말의 태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다 보면, 그분의 성품을 닮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말의 속도를 늦추고, 판단보다는 긍휼을 담아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기도는 우리 안의 분노와 불안을 다스려주며, 말로 터뜨리기보다 하나님께 쏟아내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또한 말씀 묵상은 혀의 훈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꿰뚫습니다. 정직하게 말씀 앞에 설 때, 우리는 내가 평소 어떤 말을 하고 살아가는지를 돌아보게 되고, 그 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내 마음의 중심을 보게 됩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참된 지혜를 주며, 어떤 말이 생명을 살리는 말인지, 어떤 말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묵상을 통해 마음이 다듬어지면, 자연스럽게 말도 달라지기 위해 시작합니다.

 

 

 

마음에 말씀이 가득하면, 입술에도 말씀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훈련된 혀는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영적으로 반응하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말의 분위기와 내용이 달라집니다. 조급함 대신 인내가, 판단 대신 이해가, 분노 대신 사랑이 말 속에 담기게 됩니다. 말은 결국 마음의 반영이기에, 기도와 말씀으로 마음을 다스릴 때 혀도 함께 훈련받는 것입니다.

 

 

 

이 훈련은 단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반복적인 실패 속에서도 다시 기도의 자리로,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날마다 주님 안에서 훈련받을 때, 우리는 점점 말의 실수를 줄이고, 온전한 사람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혀가 주님께 드려질 때, 그 혀는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모두 연약하여 말로 실수할 때가 많고, 때로는 그 말이 누군가에게 아픔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에 실수가 없는 자, 즉 혀를 제어할 줄 아는 자를 온전한 사람이라 부르십니다. 그 말은 단지 실수를 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삶 전체가 말씀과 성령의 다스림 아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작은 혀를 훈련한다는 것은 곧 내 마음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고,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춰보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